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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동네2

여름이 반짝[김수빈]-문학동네 여름이 반짝 [김수빈]-문학동네 "신기하지 않나, 내 숨이 하늘을 난다는 게." "갑자기 무슨 엉뚱한 소리야?" "저 비눗방울 안에 든 숨 말이다. 내 숨." 신유하가 머리 위로 날아오른 비눗방울을 올려다보며 말했다."하늘을 나는 것도 신기하고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."어느새 비눗방울이 우리의 눈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."어때, 궁금증은 좀 풀렸니?" '여름이 반짝' 정말 상큼하고 반짝이는 책 표지. 표지가 너무 예쁘고 싱그러워 내용도 뭐, 시골에서의 여름방학 이야기쯤으로 예상했는데 시작하고 바로 친구의 죽음으로 전개가 됩니다. 죽음으로 시작하는 내용이라니, 그것도 어린이 문학이? 충격이었습니다. 그렇게 싱그러운 책 표지를 하고선.. 방심하다 깜짝 놀랐네요. 주인공 '린아'는 아빠가.. 2020. 9. 21.
책과 노니는 집[이영서]-문학동네 "우리에게 밥이 될 이야기. 누군가에겐 동무가 될 이야기. 그리고 또 나중에 우리 부자에게 손바닥만 한 책방을 열어 줄 이야기를 썼지." 첫 번째 책 '책과 노니는 집' 이 책을 읽기 전 제목 만으로 이미 내 마음속 찜한 책!!! 블로그를 해야겠다 마음먹었을 때 그래서 블로그 이름도 책과 노니는 집으로 선택했습니다(워너비 가정이랄까,,,) 전 쉬운 책을 좋아해요. 독서를 좋아하고 꾸준히 하는 편이지만 어려운 책 읽기 능력이 부족해요ㅠㅠ 본문에 나온 홍교리 어른 말씀처럼 어려운 글도 반복해서 읽고, 살면서 그 뜻을 헤아려보면 무릎을 치는 날이 오겠지요^^ 소설의 배경은 양반을 하늘처럼 모시던 조선시대 주인공 장이는 필사 쟁이였던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조그마한 책방을 차리자던 아버지가 천주학 책을 베.. 2020. 9. 8.